반려견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사료 선택입니다. 강아지의 나이, 품종,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와 식단은 크게 달라지며, 이에 따라 사료의 구성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 집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령별·건강별로 사료를 고르는 방법과 함께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인기 있는 추천 제품도 소개합니다.
1. 강아지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사료의 기준
① 퍼피(생후 12개월 미만)
퍼피 사료는 성견보다 단백질과 칼슘, 지방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 되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성장기에 필요한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고열량 사료가 적합합니다.
추천 제품: 로얄캐닌 미니 퍼피, 오리젠 퍼피, ANF 퍼피
② 어덜트(1세~7세)
성견은 활동량과 체중을 기준으로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소형견은 고칼로리, 대형견은 관절 보호 성분이 포함된 사료가 좋습니다.
추천 제품: 아카나 어덜트 스몰브리드, 나우 프레쉬 어덜트, 내추럴코어 베이직
③ 시니어(7세 이상)
노령견은 소화력이 약해지고 관절이나 신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지방·저단백·고섬유질 사료가 필요합니다.
추천 제품: 내추럴발란스 시니어 포뮬라,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시니어
2. 건강 상태에 따른 기능성 사료 선택
① 피부 알레르기
피부가 예민한 강아지는 곡물이 없는 그레인프리 사료 또는 단백질 원료가 한정된 LID(Limited Ingredient Diet) 사료가 적합합니다.
추천: 나우 프레쉬 그레인프리, 제이펫푸드 LID
② 소화 문제
잦은 설사나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소화 효소가 포함된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닭고기 대신 오리, 연어 같은 저자극 단백질도 좋습니다.
추천: 힐스 아이디, ANF 6프리
③ 관절 질환
슬개골 탈구나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는 견종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이 포함된 관절 강화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내추럴코어 조인트케어, 힐스 J/D
④ 체중 조절
비만 강아지는 활동량에 비해 칼로리가 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지방·고단백 식단과 함께 체중 관리 전용 사료를 추천합니다.
추천: 로얄캐닌 라이트웨이트케어, 닥터할리 슬림앤핏
3. 좋은 사료를 고르는 5가지 기준
- 성분표 확인: 첫 번째 원료가 고기인지 확인하고, 부산물 또는 인공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 AAFCO 인증 여부: 미국사료협회(AFFCO) 인증은 영양 균형이 갖춰졌다는 기준입니다.
- 기호성 테스트: 급여 전에 소량으로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료 입자의 크기: 소형견은 작은 입자, 대형견은 씹기 좋은 중대형 입자를 선호합니다.
- 유통기한과 보관 상태: 습기나 온도에 민감하므로 1~2kg 단위로 소분된 제품이 좋습니다.
또한, 급격한 사료 변경은 설사나 거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7일간 점진적 전환이 필요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A
Q. 하루 몇 번, 얼마나 급여해야 하나요?
퍼피: 하루 3~4회 소량씩 / 성견: 하루 2회 정량 / 노령견: 위장 건강 고려하여 2~3회 소분 급여
Q. 생식과 사료를 섞어도 되나요?
일반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소화시간이 달라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사료와 생식을 함께 급여할 경우 수의사와 상담 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Q. 반려견이 사료를 잘 안 먹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호성 문제 외에도 건강 이상, 치석, 입 냄새 등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먼저 사료를 데우거나 미세한 육수 추가로 향을 유도해보고,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맺음말
강아지의 건강은 사료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연령에 따른 성장 단계, 체질적인 특성,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맞춤형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질병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의 행복은 집사의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생식과 사료의 차이점과 장단점 비교’를 주제로 깊이 있는 영양 관리 정보를 이어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